넓은 의미로는 논리학의 한 부분이다. 플라톤의 대화편(對話篇)에는 소피스트의 방법과 소크라테스의 방법의 차이점에 관한 논의가 많이 나오며,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形而上學)》에서도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중세에는 신학적 방법과 철학적 방법의 차이점이 논의되었다. 또 동양에서도 방법론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한 사상가는 많다. 그러나 현대인이 ‘방법론’이라는 이름에 관심을 가진 것은 주로 과학방법론이라고 생각된다. 근세에 들어와서 새로운 인식방법으로서의 자연과학이 등장함에 따라 많은 철학자가 이 새로운 학문방법의 성격을 구하고자 하였다. F.베이컨, R.데카르트, G.W.F.라이프니츠, I.칸트 등은 특히 방법론적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새로운 방법의 의미를 적확하게 간파한 사람은 역시 과학자이며, G.갈릴레이, 보일, I.뉴턴 등은 방법론상에서도 뛰어난 발언을 많이 했다. 자연과학의 방법이 성공한 비밀 중의 하나는, 말할 나위 없이 실험과 관찰을 중시한 일이었으나 그 외에도 수학, 논리를 중요시하였고, 더구나 카테고리를 시간 ·공간 ·질량에 관한 것에 한정하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 영역에도 위의 세 가지 특색을 갖춘 방법을 도입하여 새로운 면을 개척하고자 하는 시도가 19세기에 들어와서 널리 퍼졌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별로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이 영역에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도 많았다. 최근에 와서 카테고리의 제한에 구애됨 없이 논리적인 면에 주목함으로써 모든 과학으로 통하는 방법을 통일적으로 논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이 등장하였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논리학의 발전, 또 한편으로는 이른바 수리과학(數理科學)의 발전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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