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0% 돌파를 목전에 둔 2005년 최고의 ‘흥행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연출 김윤철/극본 김도우)’이 단 4회의 방송 분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네티즌이 가상해 만든 ’내 이름은 김삼순‘의 반전 결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내 이름은 김삼순’의 반전 결말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식스센스 이상의 반전’이라는 찬사(?)와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반전 결말의 내용은 대강 이렇다.
입을 닫아 버린 진헌의 조카 미주가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결말이 드러난다. “삼촌, 나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라고 말하는 미주.
지금까지 드라마의 모든 내용은 현실의 아니었던 것. 3년 전 희진이 암으로 죽었고, 진헌 역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삼순은 실연의 아픔으로 자살해 지금까지의 내용은 죽은 주인공들이 만들어낸 가상이었다는 게 반전 결말의 주 내용이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너무나 신선한 반전을 본 네티즌들은 “머리가 쭈삣했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놀라운 상상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로맨스 드라마에는 불가능한 결말이지만 만드신 분의 정성과 상상력은 인정 또 인정입니다.”, “ 와, 정말 기발해요! 진짜 결말이였어도 뭔가 실망감은 있겠지만, 여름밤의 오싹하게 기억하겠는걸요.” 라며 ‘내 이름은 김삼순’의 스릴러 버전 결말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네티즌이 만든 반전결말처럼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드라마가 보여준 특별하고 신선한 느낌에 위배되지 않은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로맨스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선정 기자(사진출처 www.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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